호텔 큐레이션

두 말 하면 입아픈 싱가포르의 랜드마크 '마리나 베이 샌즈 싱가포르'

트립비토즈 2022. 12. 6. 14:57

코로나 팬데믹 이후로 싱가포르 여행을 다녀온 적 있는가? 싱가포르는 사이판에 이어 두 번째로 우리나라와 트래블 버블을 체결해 일찌감치 여행객에게 문을 열어둔 나라이다. 위치적으로는 동남아에 속하지만 다른 동남아 국가에 비해 쾌적한 날씨와 환경, 부유한 동남아의 이미지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여행지, 싱가포르!

싱가포르의 랜드마크하면 딱 떠오르는 거대한 건물이 있을것이다. 내 생각과 독자의 생각이 같길 바라며, 오늘은 그 랜드마크 '마리나 베이 샌즈'에 대해 집중 탐구해 보자.

 


 

마리나 베이 샌즈 싱가포르

체크인 : 오후 3시 이후 / 체크아웃 : 오후 12시 이전
창이 국제공항에서 18.8km (차량으로 18분 소요)

각국의 도시마다 자랑할 만한 랜드마크들이 존재한다. 뉴욕에는 자유의 여신상, 파리에는 에펠탑, 서울에는 남산 타워.. 그럼 수도이자 국가인 싱가포르의 랜드마크는 어떤 것이 있을까?

많은 이들은 싱가포르 하면 제일 먼저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을 떠올릴 정도로 전 세계적으로 인기 있고 유명한 호텔이다. 바로 그 '마리나 베이 샌즈'가 싱가포르의 랜드마크라고 할 수 있을 것.

싱가포르의 랜드마크인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을' 우리나라 회사인 쌍용건설이 건설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설계 도면의 난이도가 굉장해 전 세계의 많은 건설사들이 쉽사리 도전하지 못했지만 쌍용건설이 교량 건축에 쓰이는 특수 기법을 이용해 공사 기간을 단축하는 방법으로 27개월 만에 완공해 21세기 건축의 기적이라고 불리는 호텔. 어떤 모습일까?

 

 

 

마리나 베이 샌즈의 인피니티 풀

인피니티 풀 운영시간 : 매일 오전 6시 ~ 오후 11시

혹자는 싱가포르 여행자는 두 분류로 나뉜다.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숙박한 자와 그렇지 않은 자! 건물 3개 동의 최상층을 연결하여 만든 수영장인 인피니티 풀의 역할이 한몫할텐데. 싱가포르 여행 인생 샷 찍으러 마리나 베이 샌즈 싱가포르의 인피니티 풀로 헤쳐 모여보자.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의 루프탑 인피니티 풀은 세계 최대의 길이를(120M) 자랑하는 곳이다. 이 멋진 수영장은 밤에 더 빛을 발한다. 인피니티 풀에서 맞이하면 더 아름다운 노을 진 하늘과 풀 사이드 다이닝에서 멋진 식사를 곁들일 수 있으니까.

 

 

 

인피니티 풀 수심은 수영하기 딱 좋은 1.2M. 수심이 0.5M인 어린이 수영장과 야외 온수 자쿠지도 마련되어 있다. 또한 타월과 선베드가 제공되니, 수영 외에도 야자수 아래 선베드에 누워 싱가포르를 마음껏 느낄 수 있다는 장점까지. 인피니티 풀은 오직 숙박객들만 이용할 수 있으며 숙박하지 않는 여행객들에게 티켓을 따로 판매하지 않는다. (입장 시 호텔 키 카드 1인 1장 필수 소지) 또한 사전 예약이 꼭 필요한 곳이니 방문에 참고하시기 바란다.

 

 


 

마리나 베이 샌즈의 객실

2011년 2월에 그랜드 오픈한 마리나 베이 샌즈는 지상 57층, 높이 194m에 달하며 무려 2,561개의 객실을 가지고 있다. 객실이 이렇게 많아도,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호텔이다 보니 코로나 이전에는 풀 부킹의 연속이었다.

낮은 층 (2층부터 9층까지), 가든 뷰(10층에서 39층, 정원 방향), 시티 뷰(19층에서 39층, 도심 방향), 하버 뷰(40층 이상, 바다 방향), 스카이 뷰(40층 이상, 도심 방향)으로 이루어진 객실은 천정고가 높은 편에 속해 더 넓고 편안하게 느껴져 사랑받고 있다.

 

 

 

해외 호텔에 머무를 때 영어나 해당 국가의 언어가 서투른 편이면, 프론트에 전화해서 어메니티 요청하기가 조금 까다롭게 느껴질 때 있으셨으리라.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에서는 객실 내에 무료로 제공되는 생수, 수건이나 바스 어메니티, 얼음 등을 요청할 때는 객실 키에 있는 QR코드를 이용해서 혹은 웹사이트 URL을 이용해서 요청할 수 있다.

https://ko.marinabaysands.com/hotel/digital-concierge/amenity-request.html

위의 URL을 눌러 보면 체험 가능하다.

 

 

 

위의 사진은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의 가장 최고가 룸인 체어맨 스위트룸이다. 무려 침실이 4개나 되는 181평의 객실, 상상이 되는가? 체어맨 스위트룸은 온라인에서 예약할 수 없으며 호텔로 이메일을 보내거나 유선으로 연락해야 한다.

무려 1박에 약 2천만 원의 가격을 자랑하는 체어맨 스위트룸! 럭셔리 중의 럭셔리 룸 인정?! 응 인정..

 

 

 

지어진 지 10년이 넘은 호텔이다 보니 신상 호텔들에 비해서는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지만 싱가포르 최고의 호텔답게 철저한 관리가 이루어지고 있어 투숙객들의 만족도는 늘 한결같이 별 다섯 개.

마리나 베이 샌즈의 욕실 어메니티는 객실의 타입별로 다르게 제공된다. 가장 기본인 디럭스 객실은 '로베르토 카발리'의 제품을, 프리미어룸에서는 '살바토레 페라가모'의 제품을, 스위트 이상 객실에서는 '에르메스'의 제품을 만나 볼 수 있다.

 

 

 


마리나 베이 샌즈의 부대시설

 

더 샵스 (The shoppes)

애플 스토어부터 에르메스, 루이비통, 샤넬 등 세계 각국의 명품 브랜드와 수많은 캐주얼 브랜드, 식당가, 카페 등 가히 쇼핑의 천국이라고 불리는 '더 샵스'가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1분 거리에 있다. 싱가포르에서의 쇼핑을 기대하셨던 분이라면 더욱 신나는 소식이겠다.

더 샵스 운영시간
일요일 ~ 목요일 : 오전 11시 ~ 오후 10시
금, 토, 공유일 전날 : 오전 11시 ~ 오후 11시

 

 

 

샌즈 스카이파크 전망대

56층에 위치한 스카이파크 전망대는 마리나 베이의 탁 트인 전망과 싱가포르의 세계적인 도시 경관을 만날 수 있다. 싱가포르의 유명 관광지인 가든스 바이 더 베이와 인상적인 슈퍼 트리 그로브를 한눈에 담을 수 있고 싱가포르 해협까지 볼 수 있어 싱가포르 여행객들의 필수 코스로 불리는 곳.

루프탑 바와 미슐랭 스타를 받은 스테이크 요리까지 맛볼 수 있는 최고의 장소.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숙박하지 않으시더라도 여기는 꼭 들러보시는 걸 추천한다.

관광객 입장료 (1싱달러 = 930원 정도)
성인 : 26 싱달러
만 65세 이상 : 23 싱달러
만 2~12세 : 20 싱달러

샌즈 리워즈 라이프스타일 회원 (매표소 현장 구매 시에만 할인 적용)
성인 : 16 싱달러
만 65세 이상, 학생, 만 2세 ~ 12세, 장애인, 싱가포르 군인 : 12 싱달러

 

 

 

스카이 파크 요가

스카이 파크 요가

마리나 베이 샌즈의 꼭대기인 56층 상공에 아름다운 싱가포르의 일출과 일몰을 바라보며 45분간의 요가를 체험해 볼 수 있다.

요가 프로그램은 투숙객이 아니어도 예약할 수 있으며 일반 회원은 30싱달러, 샌즈 리워즈 라이프스타일 회원은 20싱달러, 버진 액티브 회원은 15싱달러의 요금을 지불하면 참가할 수 있다. (1싱달러 = 930원 정도)

일출과 함께하는 요가는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아침 7시에, 일몰과 함께하는 요가는 수요일과 목요일 오후 6시 30분에 만나볼 수 있으니 원하시는 날짜 3일 전까지 예약하여 참가해보시기 바란다.

 

 


 

마리나 베이 샌즈 주변 가볼 만한 곳

 

유니버셜 스튜디오 싱가포르

운영시간 오후 12시 ~ 오후 7시 /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8.4km (차량으로 12분)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가 사랑하는 테마파크인 유니버셜 스튜디오! 싱가포르에서도 유니버셜 스튜디오를 만날 수 있다. 싱가포르 자체가 크지 않은 나라다 보니 유니버셜 스튜디오의 크기도 그렇게 큰 규모는 아니지만 하루를 신나게 놀기에는 정말 적합한 장소.

유니버셜 스튜디오의 기념품 숍에서는 시선을 빼았는 귀여운 굿즈들이 많아 지갑을 조심해야 한다. 지금은 관광객들이 이전처럼 많이 없어 어트랙션의 대기시간이 짧아 지금이 유니버셜 스튜디오 싱가포르에 방문하기 딱 좋은 시기.

 

 

 

가든스 바이 더 베이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에서 1km (도보 10분) / 운영시간 : 오전 5시 ~ 익일 오전 2시
스카이워크 & 전망대 입장료 : 30 싱달러 (1싱달러 = 930원 정도)

너무 뻔한 관광 명소 아닌가 싶지만, 다녀온 사람들은 이래서 관광명소구나라는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는 가든스 바이 더 베이! 가든스 바이 더 베이는 세계에서 가장 큰 기둥이 없는 온실이며 내부에 어마어마하게 많은 종류의 사랑스러운 식물들이 자라고 있다.

사진에 보이는 것은 슈퍼 트리스라는 조형물인데, 저녁 7시 45분과 8시 45분에는 화려한 라이트 쇼가 펼쳐지는데 그 모습이 정말 장관이다. 바닥에 누워서 라이트 쇼를 감상하거나 스카이워크 혹은 전망대에 올라가서 라이트를 감상할 수 있다. 두가지 모두 추천.

 

 

 

싱가포르 동물원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27km (차량으로 30분) / 운영 시간 : 오전 8시 30분 ~ 오후 6시

자연친화적으로 넓은 부지에서 다양한 동물들을 만나볼 수 있는 싱가포르 동물원에서는 손만 뻗으면 닿을 거리에서 동물들이 자유롭게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다. 갇혀있는 동물들을 보는 것이 아닌, 동물들의 공간에 우리가 잠깐 놀러 가는 느낌이랄까? 아이들을 위해 방문한 동물원에서 어른들이 더 만족한다는 싱가포르 동물원에 방문해 보는 것도 좋은 여행이 될 것이다.

 


'랜드마크가 된 데에는 이유가 있다'

국가와 도시를 떠올리게 하는 랜드마크는 시각적으로도 사람들의 눈길을 끌며, 오래도록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 대부분이다. 그런 랜드마크가 한 기업의 호텔인 나라는 그리 많지 않을터. 한 국가의 랜드마크를 대한민국의 건설사가 지어냈다는 것도 우리에게 더 와닿는 여행지가 되리라 생각한다. 싱가포르 여행의 대미는 마리나 베이 샌즈 싱가포르에서 만나보시라.

By. Tripbto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