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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의 국보급 5성 호텔 '래플스 싱가포르'

호텔 큐레이션

by 트립비토즈 2022. 11. 23.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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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고지신(溫故知新)이라는 사자성어, 익히 들어보았을 것이다. 옛것을 익히고 그것을 미루어 새것을 안다는 의미인데, 오늘은 온고지신의 의미와 참 잘 어울리는 싱가포르의 국보급 호텔을 소개하려 한다. 무려 145년의 전통을 지닌 '래플스 싱가포르'.  유구한 전통을 가진 호텔은 어떤 이야기를 가지고 있는지 지금부터 소개하겠다.

 


 

래플스 싱가포르

싱가포르 그 자체라고 불리는 래플스 싱가포르! 1877년 처음 문을 연 래플스 싱가포르는 145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싱가포르의 호텔이에요.1987년에는 싱가포르 당국에 의해 국가 기념물로 선정될 정도로 유구한 역사를 지니고 있는 곳이다. 그야말로 싱가포르의 '국보급 호텔'

과거 영국의 지배를 받았던 싱가포르인만큼 17~18세기에 유럽 국가가 정복한 식민지에서 유행한 건축 공예 양식인 콜로니얼 양식을 엿볼 수 있다. 외관이 참 아름답지 않은가?

 

 

 

수많은 세월을 거쳐온 래플스 호텔 싱가포르는 많은 리모델링과 리노베이션을 거쳐왔다. 가장 최근 2019년에 리노베이션을 마쳐 반짝반짝 새것 같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으니 전통과 세련됨을 모두 갖춘 호텔.

 

 

 
또 이곳에는 재밌는 이야기가 있다. 1989년, 내부 리모델링을 담당했던 건설사가 대한민국의 쌍용건설이었다는 것.
 
초기의 설계도가 남아있지 않아 거의 불가능에 가까웠던 래플스 호텔 복원을 겨우 2년여 만에 훌륭하게 성공해낸 쌍용건설은 업계는 싱가포르 정부와 세계를 놀라게 했었다는 사실, 흥미롭지 않은가?

래플스 호텔의 복원을 인연으로 쌍용건설은 후에 싱가포르의 랜드마크라 불리는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의 건설까지 수주받을 수 있는 물꼬를 만들었다고 할 수 있다. 쌍용건설 직원들이 싱가포르는 물론 이웃나라까지 다니면서 래플스 호텔의 과거 모습을 찍은 사진들을 찾아내고, 당시 모습을 기억하는 노인들까지 찾아가 복원에 최선을 다했다고 한다. 국격을 상승시키는 해외 건설 명가로 불러도 될 자랑스로운 모습이 아닐 수 없다.

 

 

 
래플스 싱가포르의 시그니처를 말하자면, 입구에서부터 반겨주는 흰 터번을 쓴 도어맨결코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이 호텔을 첫 번째로 맞이하는 도어맨이 래플스 싱가포르의 첫인상을 좌우하기 때문. 인기가 많은 분이라, 많은 여행객들이 사진 찍기를 제안할 때도 있다고 한다.
 
또한, 로비 라운지에는 래플스 싱가로프에서 가장 오래된 가구인 괘종시계가 자리 잡고 있다. 이 괘종시계에서 오후 8시를 알리는 종이 울리면 로비 라운지의 피아니스트가 노엘 카워드의 'I'll see you again'을 연주하는 어쩌면 로맨틱한 전통이 이어져 오는 호텔.

 


 

 

래플스 싱가포르의 객실

입구에서부터 반겨주는 터번을 쓴 도어맨을 지나 체크인을 하러 객실로 향하는 길에는 래플스 싱가포르의 아름답고 파릇한 정원을 한눈에 담을 수 있어 객실에 도착하기도 전에 기분은 더욱 들뜨게 된다.

고급스러운 가죽 파우치에 담긴 카드 키문을 열면 드디어 객실을 만날 수 있는데, 체크인은 오후 3시 이후부터 가능하며 체크아웃은 오후 12시 이전에 하면 된다.

 

 

 

래플스 싱가포르는 100여 개의 객실을 운영하고 있는데, 그 객실이 모두 스위트룸이다. 때문에 객실마다 개별 버틀러 서비스가 가능하며 가격이 가격인 만큼 룸 컨디션이나 객실 크기, 인테리어, 수납공간과 전체적인 서비스가 굉장히 만족스럽다는 후기가 가득하다.

 

 

 

호텔 외관에서부터 전체적으로 화이트 톤을 잘 살린 래플스 호텔은 객실 내에서도 전반적으로 화이트톤을 보인다. 바닥을 어둡게 하고 가구들의 포인트도 어두운색으로 주어 중후하고 깔끔한 멋을 살린 인테리어가 특징. 럭셔리 호텔인 만큼, 침구류의 편안함과 객실의 청결은 기본 중에 기본이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달과 6펜스의 작가인 윌리엄 서머셋 모옴, 우리에게 너무나 친숙한 배우 찰리 채플린,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았던 가수 중 한 명인 마이클 잭슨 등의 유명인들이 찾아와 거주하고, 묵고 갈 만큼 전 세계인의 사랑을 듬뿍 받는 호텔이다.

더욱이 싱가포르 시내와 가깝고 창이 국제공항에서 차량으로 20분 정도 떨어져 있어 위치적으로도 훌륭한 곳.

 

 

 

전면이 대리석으로 된 화장실에는 두 개의 세면대와 함께 용변 보는 곳과 샤워실이 따로 구획되어 있고 욕조에는 여유롭게 독서를 하거나 영상 등을 시청하며 반신욕을 즐길 수 있는 배스 트레이도 마련되어 있으며 배스 어메니티는 80년이 넘는 전통의 프랑스 에스테틱 브랜드인 '엘라바쉐'를 사용하고 있으니 참고.

 


 

래플스 싱가포르의 칵테일

싱가포르 슬링이라는 칵테일에 대해 들어본 적 있는가? 대부분의 칵테일 바에서 사랑받는 메뉴 중 하나인 싱가포르 슬링은 싱가포르에 가면 꼭 맛봐야 할 칵테일 중 하나로 손꼽히는 이 칵테일의 근원지가 래플스 호텔 싱가포르의 롱 바이다.

 

 

 

1915년, 싱가포르가 영국의 지배를 받았던 시절, 여성은 공공장소에서 술을 마실 수 없었다. 그런 여성 손님들을 위해 래플스 호텔의롱 바에서 근무하던 직원이 붉은색을 띠어 술이 아닌 것처럼 보이면서도 달달하고 상큼한 맛을 내 인기를 끌게 만들었던 칵테일을 고안해 낸 것이 '싱가포르 슬링' 이라는 것.

 

 

 

싱가포르 슬링은 진 베이스 칵테일로 체리 향과 함께 파인애플의 달콤하고 상큼한 맛이 특징이다. 현재 공식 칵테일 레시피에는 싱가포르 슬링 래플스 스타일이 싱가포르 슬링의 정식 레시피로 등록되어 있으니 역사와 전통 그 자체. 실제로, 투숙하지 않는 여행객들도 롱 바에서의 싱가포르 슬링을 맛보기 위해 많이 찾아온다니, 싱가포르 인기 스폿 인정.

롱 바 운영시간
12:00pm - 10:45pm(라스트 오더)
예약은 받지 않으며 현장 방문만 가능

 


 

래플스 싱가포르의 애프터눈 티

 

롱 바처럼 투숙객들은 물론 래플스 싱가포르에서 투숙하지 않는 여행객들도 자주 찾아오는 곳이 또 있다. 그랜드 로비에서의 애프터눈 티를 맛보기 위해! 티를 커피로 변경할 수 있으며 추가금을 지불하면 더 상위 라인의 티를 선택할 수 있어으며 클로티드 크림과 수제 딸기잼을 발라먹을 수 있는 스콘, 케이크류와 디저트류, 베이커리류, 샌드위치가 풍성하게 제공되니, 식사고 오시면 손해.

 

 

애프터눈 티 세트는 인원수대로 주문하여야 하고 샴페인을 추가해서 함께 곁들일 수도 있다. 이용 시간은 90분으로 제한되어 있다는 점 기억하고 이용하면 좋을 것.

애프터눈 티 운영시간
월요일 - 목요일 1:00pm - 5.00pm
금요일 - 일요일 12:00pm - 6:00pm
방문 1일 전까지 예약 필수

 


 

'아무나 가질 수 없는 국보급 이라는 수식어'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는 데다가 지속적인 리노베이션과 리모델링을 거쳐 새로운 것을 입혀 지금까지 명성을 유지하는 '래플스 싱가포르'.  싱가포르의 국보급 호텔답게 가격대도 상당히 높은 편이지만, 꼭 가보고 싶은 호텔 중에 하나이다. 게다가 우리나라의 '쌍용건설'이 리모델링 건축에 참여했다고 하니, 한국인이라면 더 관심이 갈 수 밖에 없을 듯.

by. tripbto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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